광명 가학폐광산, TV·영화 촬영지로 볕 든다

광명시, 동굴테마파크 개발 한창 예능프로 등 미디어 섭외 잇따라

광명시가 동굴관광명소로 개발하는 가학폐광산이 TV,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MBC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은 총길이 7.8㎞에 이르는 가학 폐광산의 갱도를 초대형 세트로 활용하는 ‘SF액션 동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고 싶다며 최근 회사 임원과 실무 책임자가 광명시를 방문, 시 관계자와 협의를 나눴다. 또 가학폐광산 개발시 mbc프로덕션을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mbc 제작진은 지난 4월 말 가학폐광산에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촬영을 한 바 있다. 이번에 가학폐광산을 활용한 동굴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도 촬영 당시 가학폐광산의 전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광명 케이번 월드’ 개발 사업은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KTX광명역과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가학폐광산의 최적의 접근성을 이용해 ▲동굴 내 레일바이크 타기 ▲4D영상을 통한 영화관람 ▲동굴공연장에서의 음악공연 ▲지하200m 깊이의 갱도를 사갱을 따라 다양한 모험과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지역의 대표적인 자산인 KTX 광명역의 활성화 방안과 연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과 투자 관계 기관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갱도 내부의 거대한 규모와 볼거리가 외부에 알려지자 미디어와 영화관계자로부터 촬영지 섭외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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