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7억2천여만원 상당 진단키드·방충망… 육로로 2차 지원
경기도는 내달 1~2일 파주~개성 육로를 통해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 2차 물자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도 지난 5월23일 1차 지원과 같이 인천시와 공동으로 이뤄지며 지원물자는 개성시 및 인근 황해남북도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진단키드 34만3천500개와 방충망 45만㎡ 7억2천여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일에 진단키드와 방충망 20만㎡를 실어 보내고 2일에는 방충망 25만㎡를 보낸다.
인천시도 이날 진단키드 9만3천500개, 방충망 8만5천㎡ 등 1억6천800만원 어치를 지원한다.
도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는 최근 모기 개체 수 증가 등으로 다시 느는 추세다.
북측과 공동방역을 시작하기 전인 2007년에 도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 수가 1천7명(전국 2천227명)이었으나 공동방역을 시작한 2008년에는 490명(전국 1천 052명)으로 51.7% 감소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천안함 사태 등으로 방역물자 전달이 제때 안되면서 지난해에는 818명(전국 1천772명)으로 늘었다.
도는 오는 12월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 평가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사업예산을 1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며 “말라리아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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