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절반 부주의가 원인

오산소방서, 올 상반기 분석결과 유형별로는 차량·임야·주거지 順

오산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한 화재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64건에 달하며 이중 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97건에 달했다.

 

특히 피해가 발생한 97건의 화재 가운데 차량 화재가 16건(16.5%)으로 가장 많았고, 임야 15건(15.5%), 주거 14건(14.4%) 순이다.

 

또 음식점 및 서비스업, 공장 및 창고 등에서도 3~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피해가 발생한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56건(57.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1건(21.6%), 원인미상, 기계적 요인, 방화 의심 순이다.

 

이처럼 피해가 발생한 화재 중 절반 가량이 낮은 방화의식으로 봄철 논밭 두렁 태우기와 담뱃불 무단투기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분석돼 철저한 방화의식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93.8%에 달하는 등 초기진압이 76건(78.4%)에 달해 효과적인 진압이 이뤄졌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자기안전 책임의식 변화로 소화기 등을 이용한 초기 조치가 많아 사망자 없이 부상자만 1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오산소방서의 구조출동은 645건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고, 구급출동은 3천823건으로 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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