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2사단 주둔 기념 조형물 건립사업 무산위기

동두천시의 미2사단 주둔 60주년 기념 조형물 건립 계획이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사업비 마련이 불투명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2일 미2사단 주둔 6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 우호 강화를 위해 미2사단 캠프 케이시 내에 높이 20m 내외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행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2사단과 함께 20명의 TF팀을 구성,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6월 중 조형물 제작 계약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8월20일까지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총 사업비 19억원(국비 10억원, 도비 6억원, 시비 3억원) 중 시비 3억원을 제외한 정부지원금 10억원의 확보가 불투명해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도비 6억원도 국비 10억원이 확보돼야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미2사단 주둔 기념일인 9월2일에 제막식을 갖기 위해서는 지난 6월 중 조형물 제작에 착수했어야 하나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 상징조형물 건립 사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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