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새 대표에 홍준표

남경필 최고위원 당선

한나라당 새 대표로 4선의 홍준표 의원(57·서울 동대문을)이 선출됐다.

 

또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4선·수원 팔달)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4일 오후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2, 함께 새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제12차 전당대회를 개최, 내년 총선까지 집권여당을 이끌 당 대표최고위원 1명과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지난해 선거인단 1만명에서 올해 21만2천40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전대에서 홍 의원은 여론조사(2·3일)와 당원 투표(3일), 대의원 투표(4일)를 최종 합산한 결과 총 3만2천157표를 획득, 2위 후보를 9천500여표차로 앞서 여유있게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

 

친박(친 박근혜)계 유승민 의원(재선)이 3만2천157표를 받아 2위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으며, 지난해 전대에서 3위를 했던 나경원 의원은 2만9천722표로 이번에도 3위를 차지했다.

 

친이(친 이명박)계의 지원을 받은 원희룡 의원(3선)은 2만9천86표로 4위에 머물렀으며, 경기 의원으로 유일하게 출마한 남 위원장은 1만4천896표로 5위를 기록, 최고위원에 포함됐다.

 

박진 의원과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은 6·7위를 차지해 탈락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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