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체육시설 눈길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할 김포레코파크(김포하수처리장)가 착공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시는 지난 6일 감리단장 등 전문가, 관계 공무원, 현장소장, 체육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레코파크 준공에 따른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김포레코파크는 기존 하루 4만t 처리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개량해 하루 8만t 처리규모로 증설한 것으로, 동 지역과 김포한강신도시의 오수를 완벽히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하수처리시설은 지하에, 지상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비롯해 시민 친화적 인라인스케이트장, 그라운드 골프장, 풋살장, 족구장 등 체육공원을 조성했다.
김포레코파크는 ㈜포스코건설 외 7개사가 참여한 푸른김포㈜가 총 사업비 891억원을 들여 건설한 김포 최초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포스코 등 3개사가 오는 15일부터 2032년 12월31일까지 21년여 간 운영한 뒤 시에 소유권을 넘긴다.
임종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처리시설은 혐오시설로만 인식돼 왔으나 깨끗한 물 처리와 냄새 없는 시설이 갖추어져 이제는 친환경 시설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옥상에는 전용 스포츠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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