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경기미 ‘G+ -199라이스’ 아시나요?

‘경기미’는 오래전부터 밥맛 좋은 쌀의 대명사다. 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기온과 밤낮의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추청(秋晴)벼를 재배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강의 범람으로 퇴적된 고래실(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이 많고 물을 쉽게 댈 수 있어 쌀의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수운의 요충지인 경기도 여주군 양화진을 통해 경기미가 한양에 들어가게 된 것이고, 고품질의 경기미가 임금에게도 진상된 것. 경기도는 진상미의 전통이 어린 고품질 경기미의 명성을 유지하고 국민들의 입맛을 새로 잡기 위한 고품격 경기미 프로젝트를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2007년부터 경기미 명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양, 수질에서부터 쌀의 안전성 검사까지 직접 관리해 유해성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품질 혁신단지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명품 프리미엄 쌀을 생산, ‘G+ -199Rice’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G+-199라이스’는 출하 전 검사를 통해 카드뮴(Cd), 납(Pb) 등 2개 중금속 성분과 197개 농약 성분 등 199개 항목의 유해성분이 식품의약안전청(KFDA) 안전 기준치보다 1/2 이내로 검증받은 쌀이다. 쌀 구입 후 소비자가 검사를 제기하면 도 농업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해성분을 분석해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항목당 500만원까지 최고 1억원을 보상하고 있는 특별한 쌀이다.

 

‘G+-199라이스’는 정밀농업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가 집단화된 용인(2), 평택, 화성(2), 파주, 김포, 이천, 포천, 여주, 연천 등 9개 시군 10개소 5775ha에서 한정 생산된다. 연간 생산량은 1만7천톤으로 이는 경기도 전체 쌀 생산량의 0.5%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의 명품 쌀이다. 또 ‘G+-199라이스’는 밥맛 좋은 고품질 고시히카리, 추청 등 2개 품종만 재배한다. 종자는 전량 우수한 정부 보급종을 엄선해 공동 육묘장에서 키워 전용 콤바인으로 수확, 이품종 혼입율을 낮췄다. 토양분석, 포장검사, 위해요소 사전차단 등 표준관리 매뉴얼에 의한 생산은 ‘G+ -199라이스’의 재배의 기본 사항이다.

 

또한 관개용수(灌漑用水, irrigation water)는 수질분석을 통해 깨끗한 용수만 공급 경작하며,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12개 성분을 분석해 농업용수 기준이상 성분이 검출된 용수는 단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생산단지는 녹비작물 재배, 볏짚환원, 퇴비, 토양개량제 시비 등 친환경적 토양관리로 토양의 이화학적 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참여농가들에게는 토양관리, 시비, 농약 안전사용기준, 친환경 재배기술 등의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저농약·저비료 등 친환경으로 생산된 ‘G+ -199라이스’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농협 RPC에서 별도로 구분·보관하며, 1년 내내 햅쌀과 같은 밥맛을 유지하도록 저온 저장하는 것은 물론 완전미율 97% 이상 단백질 함량 6.3%이하로 자체 품질 검사를 통해 기준이하의 쌀은 출하하지 않고 있다. ‘G+-199라이스’는 이처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이마트 및 농협유통센터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60~70%로 매우 높아 지난해 654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쌀 시장이 고전하고 있지만 ‘G+-199라이스’는 강화된 브랜드파워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안전한 쌀을 공급하는 한편 경기미 명성까지 유지하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문제열  경기도 브랜드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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