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구도심 ‘르네상스’ 옛명성 되찾는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300억 투입 시설물·간판 등 정비

의정부시는 의정부 1·3동 구 도심을 현대식으로 정비하는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의정부 1·3동 일대 구시가지의 도로 포장, 교통섬 조성, 도로시설물 및 간판 정비, 전선 지중화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은 파발~송산교차로(0.70㎞)와 송산~경의교차로(0.52㎞) 등 태평로(1.22㎞) 구간을 비롯해 평화로(역전~중앙교차로 1.05㎞, 시민로(역전~송산교차로 0.32㎞), 호국로(파발~중앙교차로 0.40㎞) 등이다.

 

이 가운데 내년 시범사업 구간인 파발~송산교차로 700m는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 등이 진행되고 3억원을 들여 교차로에 교통섬과 녹지대가 조성된다.

 

또 도로 주변에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간판 2천700여개를 철거하고, 통일된 디자인 간판 1천여개를 새롭게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전과 공사비 분담 협의를 거쳐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전신주와 통신주, 전선 등을 지중화한다.

 

그동안 구 도심은 1953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도시 슬럼화 현상과 노후화로 인해 환경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구 도심 환경정비를 통해 예전 중심 상권지역의 명성을 되찾고 시의 발전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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