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 1천400억 규모 채권발행 승인 9월부터 착수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엔터테인먼트 복합형 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서는 지역현안사업 2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나선다.
12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에 따르면 지난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1천400억원 규모의 채권발행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도개공은 오는 22일 현안사업 2부지(하남시 신장동 228일대 57만286㎡)에 대한 보상공고를 낸 뒤 다음 달 말께 감정평가사 선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토지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채권발행은 애초 3천억원을 신청했으나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점을 고려해 행안부가 2부지에 필요한 사업비만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도개공은 채권승인 1천400억원과 외자유치로 들어오는 1천900억원, 자체적으로 확보한 1천억원 등 모두 4천270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시화 도개공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지보상은 현지 주민의 경우 현금보상을, 외지인은 채권보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토지보상은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보다 20% 정도 웃도는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안사업 2부지는 오는 2014년까지 종합쇼핑몰과 아웃렛, 멀티플렉스 등이 고루 갖춰진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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