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스탠리 인근 지하수 다이옥신 무검출

의정부시,  검사결과 발표

의정부시는 13일 미군이 사용 중인 캠프 스탠리 인근의 식수로 사용 중인 지하수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캠프 스탠리 주변 산곡동, 고산동 일대 4개 지점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고엽제 주성분인 다이옥신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다이옥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캠프 스탠리 주변 지하수를 사용하는 주민과 의정부지역 시민단체는 국방부가 지난 5월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와 주변 지하수 등에 대해 다이옥신 성분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불안감 해소 차원서 검사를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지난달부터 조사에 나섰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남 등 1단계 조사가 끝나는 이달 말 이후 의정부 지역 캠프 레드클라우드, 잭슨 등 미반환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지하수를 채취해 다이옥신 성분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스탠리 주변 지하수에서 다이옥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다행이다”며 “반환공여지 주변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국무총리실에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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