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 일대 118만㎡에 문화·휴양관광단지 조성 에머스퍼시픽 그룹과 MOU… 2017년 완공 예정
반스타인 콘도 리조트 등 대단위 민자사업 유치도
가평군이 설악면 일대 문화·휴양 관광단지인 ‘예술의 축복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단위 민자사업을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14일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자 3천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설악면 방일리 117만9천㎡에 문화·휴양 관광단지인 ‘예술의 축복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1월 골프·레저전문기업인 에머슨퍼시픽 그룹과 대규모 문화·휴양 관광지 개발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머슨퍼시픽 그룹은 이곳에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위해 서울 충무로에 있는 본사를 가평으로 이전하고 장학재단도 설립하기로 했다.
관광단지에는 미술관, 박물관, 북카페, 예술공방, 야외음악당, 리조트빌라 등을비롯해 세계 식물관, 한국정원, 삼림욕장, 수목원, 잣나무 역사관, 스노우 트레킹 코스 등이 조성된다.
에머슨퍼시픽 그룹은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이며, 사전환경성 검토와 지구단위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관광단지 조성으로 3천84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의 축복단지 조성사업은 사전환경성 검토 등 지구단위계획승인을 거처 내년 3월부터 실시설계 및 공사착수에 들어감에 따라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조기승인 및 개별하수처리시설 설치 승인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스타인(대표 정구창)은 사업비 1천여억원을 들여 복장리 599의 1 일대 3만1천647㎡에 객실수 129실의 독일의 노이슈반스일성 모텔(휴양콘도미니엄)을 건립한다.
㈜현성리조트(대표 박남경)도 천혜의 유원지 형성리조트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5천599억여원이 투입되는 현성리조트는 청평면 호명리 산 22의 4 일대 20만3천302㎡ 부지 위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 579실의 객실을 건립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키장 건설을 비롯해 예술의 축복단지, 반스타인콘도, 현성리조트 개발사업 등 대단위 민자사업을 유치했다”며 “가평지역이 관광단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시관리 계획변경을 비롯 사업계획승인 등 발빠른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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