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바일게임센터’ 내달 오픈

문광부 매년 50억 투입·道는 입주기업 임대료 등 지원

市 “전문인력 1만명 양성… 글로벌 게임산업 메카 도약”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용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모바일게임센터가 분당신도시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다음 달 9일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 빌딩 13층에 모바일게임센터가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가 모바일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개설하는 모바일게임센터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게임센터 내에는 모바일게임기업 20개 사, 소규모 개발팀 5개사 내외를 선정해 2년간 인터넷 사용료와 임대료, 관리비의 50%, 경영·법률자문 서비스,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시와 경기도가 입주기업의 임대료와 관리비 일부를 지원한다.

 

모바일게임센터는 기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모바일앱센터(경원대 내) 와는 달리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용 모바일게임 개발을 지원한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경기모바일앱센터와는 정보교환 및 입주기업 간 협업 등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연계사업을 펼치게 된다.

 

특히 시는 오는 2013년 판교테크노밸리 내 전용면적 5천㎡의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모바일게임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3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에 NHN,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컴투스 등 메이저급 게임기업과 70여개의 디지털콘텐츠(게임) 관련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라며 “성남시가 게임기업 200개사, 게임 전문인력 1만명, 신규 인력 3천명 양성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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