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내손동 공용청사 주차난 불보듯

이달 내손도서관 문헌자료실 개방 땐 이용객 급증

의왕시 내손2동 공용청사가 입주시설에 비해 주차면수가 크게 부족해 심각한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새로 신축된 내손동 공용청사에는 지난 6월 초께 내손2동 주민센터와 사랑채 노인복지관, 내손도서관 등이 차례로 입주했다.

 

특히 내손도서관의 경우 지난 6월 말 열람실을 개방한데 이어 이달 말께 문헌자료실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공용청사 건립 당시 주민센터와 사랑채노인복지관, 내손도서관 등이 입주하면 주차면이 부족할 것에 대비, 부설주차장 법적기준인 73면(내손2동 주민센터 29대, 사랑채노인복지관 17대, 내손도서관 27대)보다 25면이 많은 98면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달 말께 내손도서관의 문헌자료실이 개방하면 많은 시민이 공용청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기존 사랑채노인복지관과 삼성어린이 집 자리는 어르신 전용목욕탕 설치를 위해 건축설계를 완료한 상태여서 공용청사 내 주차장 추가 설치는 어려운 실정이다.

 

전경숙 시의원은 “이달 말 내손도서관의 문헌자료실이 개방하면 공용청사를 이용하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용청사의 주차시설이 법적기준을 충족했더라도 민원인 편의를 위해 주차장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시장은 “포일재건축조합이 철거 예정인 공용청사 인근의 기존 내손도서관과 내손2동 주민센터 지하에 주차장 179면을 추가 설치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지하주차장이 설치되면 공용청사를 이용하는 주민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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