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용역결과 토대로 국토부 등 추진 건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화성 동탄신도시~고양 킨텍스 노선을 파주 교하신도시까지 11.6㎞ 연장하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2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인재 시장을 비롯해 유병석 시의회 의장, 파주 GTX 추진연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 파주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수행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정성봉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GTX가 기존 노선인 동탄~일산 공사 후 파주(11.6㎞)를 단계별로 연장 건설할 경우 비용편익분석(B/C)이 0.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탄신도시~교하신도시를 한꺼번에 공사할 경우 비용편익분석이 1.06으로 나타나 건설 타당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 등은 “경제성분석(B/C분석) 결과 1이 넘을 경우 타당성이 있다는 의미다”면서 “GTX 파주 연장안은 경제성이 높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파주 연장안은 개략적인 사업비가 7천145억원 정도 소요되며 정거장 한 곳과 차량기지 한 곳도 계획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모은 뒤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 GTX 파주 연장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인재 시장은 “향후 인구 70만명(완공시점 예정)이 거주할 시에 GTX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GTX가 반드시 파주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서 GTX 3개 노선 ▲일산~수서(동탄) 구간(46.2㎞)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48.7㎞)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45.8㎞) 3조8천270억원 등을 확정했으나 이 노선 안에 파주 연장안은 제외됐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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