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역삼구역도시개발 속도 낸다

市, 개발계획 변경·실시계획 인가 고시… 주거단지·수변공원 등 조성 내년부터 본격추진

오는 2015년 준공 목표인 용인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용인시는 18일 “수도권정비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심의와 행정 절차를 완료한데 이어 오늘 이 사업지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인가 고시했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동부권 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의 하나로 계획된 역삼도시개발구역은 올해 말까지 환지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대 69만2천여㎡에 지정된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용인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을 사업시행자로 5천292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또 사업대상지에는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상업·업무·주상복합 등 상업용지와 공원·광장 등 공공시설용지가 포함된다.

 

특히 행정타운과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을 연계한 동부권 중심기능의 중대형 판매시설을 비롯해 경전철 역사와 연계한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서고 주상복합용지, 역세권 상업용지, 복합 및 업무 용지 등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북방향으로 북측 석성산 임야와 남측 기존 도시관리계획상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벨트가 조성되며, 동서방향으로는 금학천 연계 수변공원이 들어서는 등 녹지네트워크도 구축된다.

 

또 행정타운 주진입로 인근에 남북간 공원녹지체계를 연결하고 상업·업무시설 이용자 휴식공간과 보행동선이 조성된다.

 

행정타운 인접지역에는 업무용지를 계획, 공공기능을 집중 배치하고 행정지원과 행정 편익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기반시설로는 하수처리장이 신설되고,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42호선 등 각종 도로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심공간을 활성화하고 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하는 등 계획적인 개발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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