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화
민주당 천정배 국회의원(안산 단원갑)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책임 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공식 사퇴한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저는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오늘 서울로 거주지를 옮긴다”고 전재한 뒤 “16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보람찬 시간을 보냈으나 이제 시민 여러분 곁에서 늘 함께 있지 못하게 돼 정말 아쉽고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천 의원은 “대만민국을 차별 없고 불안 없는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일이라고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에 정의와 복지가 넘쳐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이 승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천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는 탐욕세력 대 복지세력, 특권 대 정의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며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지만 나 자신을 던져 국민의 여망인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시절 법무장관을 지내는 등 안산지역에서 4선으로 16년동안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천 의원이 이번 지역구를 떠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안산지역 정치판에도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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