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 10인 이하도 적용
경기도는 기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기업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을 10인 이하 기업체로 확대한다.
5일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365일 24시간 도민 안방’에서 시간과 인력 부족으로 기업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5인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10인 이하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지원 센터직원, 도민 안방 변호사 등도 참여시켜 법적 분쟁 사항까지 토털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10인 이하 기업이 7천352개로 전체기업 1만1천439개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운전자금 부족이 가장 많고 인력지원, 해외시장 개척, 법적 분쟁 사항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기업대표가 생산, 영업, 재무관리 등 1인 5역을 하다 보니 시간에 쫓겨 각종 중소기업지원시책 등에 대한 정보가 취약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2월부터 올 8월 현재까지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을 운영해 모두 715개 업체 850건의 불편사항을 상담하고, 이 중 90개 업체를 찾아가 142건의 기업애로를 추진했다.
가평지역 장류 생산업체인 M업체에 기계설비투자금 2천만원을 신용보증 지원하는 등 7개 업체에 4억6천900만원을 지원하고, 남양주시 S업체의 해외통상촉진단 파견 지원, 양주시 H업체 등 11개 업체에 직원채용 등을 지원했다.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실’ 관계자는 “10인 이하 기업체로 확대해 마케팅, 컨설팅 등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까지 상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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