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 설립 ‘탄력’

市, 타당성 검토이어 시민설명회 개최

광명시는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시공사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도시공사 설립과 관련, 지난 6월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한데 이어 오는 1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타당성 검토대상 사업으로는 ▲KTX 광명역세권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개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개발 및 주택건설 사업 ▲하안유수지 골프연습장 운영 ▲쓰레기봉투 판매 ▲메모리얼파크 ▲국민체육센터 ▲노온정수장 다목적구장 ▲광명종합복지관 내 체육시설 ▲여성회관 수영장 ▲공영주차장 ▲시립 공중화장실 관리사업 등이다.

 

타당성 검토결과 공영주차장 관리운영사업과 시립 공중화장실 관리사업을 제외한 10건의 사업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내 관련 조례 제정·사장임용 완료 계획

 

대학·병원 유치 첨단산단 조성 도움 기대

광명도시공사 설립 초기의 기구와 인력은 사장을 포함한 정규직 26명과 비정규직 22명 등 총 5개 팀 48명으로 운영된다.

 

시는 연말까지 관련 조례 제정과 사장 임용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광명도시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도시공사는 지역의 숙원인 대학·종합병원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임 시장 때부터 광명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수익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시의회와의 첨예한 갈등으로 표류해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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