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서 실종팀, 도내 으뜸 형사팀 수상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실종팀(경위 홍성선, 팀원 4명)이 경기지방경찰청이 실시한 ‘8월 중 으뜸 형사팀’ 선발에서 실종팀 분야 1위를 차지, 지난 16일 표창을 수상했다.

 

안산단원서 실종팀은 매월 70~80건에 달하는 다양한 실종·신고 사건을 전담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해 경기청의 으뜸 형사팀 선발에서 업무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일 안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A씨(27·여)가 가족 앞으로 “미안하다, 안 살 거다”라는 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간 이후 실종신고를 접수한 실종팀은 곧바로 수사에 나서 위치를 추적한 끝에 같은날 오후 11시40분께 상록구 성포동 모 건물옥상에서 투신 직전에 A씨를 발견했다.

 

이로써 한 사람의 목숨을 무사히 구조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안산단원서 실종팀은 부모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안산단원서 실종팀의 홍일점으로 경기청장 표창을 대표로 수상한 전미진 경장은 “실종 사건 대부분이 청소년 및 여성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사건처리에서 신고자는 물론 실종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며 “경찰이 실종자를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휴대폰 위치 추적권을 갖도록 하루빨리 법 개정이 이뤄져 분초를 다투는 사건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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