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청소년 안마봉사단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청평면에 거주하는 백향숙씨(44)가 제안한 청소년 안마 봉사단 운영 아이디어가 ‘에코피아-가평 더 좋은생각’ 제도에 채택돼 가평고등학교 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안마봉사단이 참사랑 전도사로 활동하게 됐다.
에코피아-가평 더 좋은생각 제도는 가평군이 주민들의 군정참여를 활성화하고 일상생활을 통해 느낀 불편 또는 개선할 사항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는 생활공감 맞춤행정이다.
청소년 안마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자원봉사 기초이론을 비롯 안마교육 및 실습 평가 등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월 2회 이상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안마봉사활동을 통해 경로효친사상의 메신저로 활동하며, 사랑과 건강을 선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가평군은 청소년 안마봉사단을 통해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운영으로 소홀해진 인성·진로 교육을 내실화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학생봉사활동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체인구의 18%에 달하는 1만1천340여명이 노인인구인 가평군에서 청소년 안마봉사단이 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봉사활동이 교육과정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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