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험 간 장애인 하마터면…

안성서 경찰 50명 투입 수색 40대 중증장애인 동료 품으로

문화체험에 나섰던 중증 장애인이 실종 6시간 만에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료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장애인 A씨(49·정신지체 1급)는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충북 음성 꽃동네 동료원생 50여명과 함께 안성시 보개면 B문화마을을 방문했으나, 3시간 뒤 대열에서 이탈해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안성경찰서는 5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인적이 드문 비봉산(해발 220m) 등산로 주변을 탐색해 실종현장에서 무려 11㎞나 떨어진 대덕면 무능리 하천 둑길을 걷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안성경찰서 수사과 실종팀 남기환 경사와 정민훈 순경은 “중증 장애인이 깊은 산을 넘었는데도 크게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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