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반대 주민 자살로 시민의날 축하행사 취소

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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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 시상 등 만 간소하게 치뤄

부천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뉴타운 반대 주민 A(51,남)씨의 음독자살사건과 관련, 제 38주년 ‘부천시민의 날’ 축하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심곡 3B뉴타운 비대위 회원인 A씨는 지난 29일 낮 3시 10분께 원미구 도당산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만수 시장은 30일 오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시는 이 사건과 관련 30일 저녁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야외 축하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던 제38주년 부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1일 시청 어울마당(대강당)에서 문화상 시상 등 기념식만 간소하게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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