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철도계획수립 용역 착수

파주시가 지하철 3호선 일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파주 연장을 위해 철도계획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폐회된 145차 시의회임시회에서 ‘파주 철도계획 수립 용역사업(용역비 3억원)’이 수정없이 통과됨에 따라 파주 남·북을 잇는 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전문기관 용역결과, 화성 동탄신도시~고양 킨텍스(74.8㎞) 노선을 파주 교하신도시까지 11.6㎞ 연장할 경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GTX 파주연장 건설(B/C=1.06)을 위해 구체적인 추가용역을 실시, 국토해양부와 민간사업자 등으로부터 파주 연장안을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GTX 파주 연장을 기존 교하신도시를 넘어 탄현면~적성~연천 등 37번 국도와 병행 건설해 파주 전지역이 GTX권에 포함되도록 하고, 지하철 3호선인 일산선 연장도 이번 용역에 포함시켜 현재 일산 대화역까지 운행되는 일산선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가 이처럼 GTX 등 파주 철도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국토부가 GTX노선에 대한 최종확정안을 내년 6월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용역에서 역세권 개발 등 비용 확보수단 마련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청식 부시장은 “향후 2-3년 내에 교하신도시가 인구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교통난이 우려되나 대중버스시스템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돼 이미 3천억원이 확보돼 있는 철도 건설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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