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양주 옥정신도시 아파트 건설 첫삽 뜬다

LH가 내년 상반기 양주 옥정신도시 내에 국민임대 아파트 건축을 우선 착공하고 하반기 추가 아파트 건축에 나서는 등 옥정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5일 LH 양주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H 통합 2주년을 맞아 이지송 LH 사장이 옥정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건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우선 내년 상반기 A-16블록에 아파트를 착공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하반기에도 민간부문의 참여 추이를 봐가며 추가로 아파트 건축에 나서기로 했다.

 

LH가 건축 예정인 아파트는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18~25평형대 국민임대 아파트로 하반기에는 같은 평형대의 공공임대 또는 공공분양(보금자리)으로 건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16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초·중·고교가 가까워 옥정신도시 내 최고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져 있다.

 

230만평 규모의 옥정신도시는 기반시설이 완비되고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분양가가 고읍지구의 700만원대 후반보다 100만원 정도 높은 8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보여 민간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의 경우 내년 상반기 3개 업체가 착공할 수 있다는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져 LH가 아파트를 선분양하고 민간업체들이 동참하면 옥정신도시가 본격 개발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H양주사업단은 토지를 분양받은 뒤 연체 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정리작업을 벌인 뒤 10월말께 양주시청에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에 이어 고읍지구, 의정부 등지에서 컨설팅 업체와 부동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중소 규모 설명회를 개최하는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LH 양주사업단 관계자는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45%의 진척을 보이고 있고 LH가 아파트 건축을 시작하면 대우 푸르지오 등 대형 시공사가 참여한 시행사들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아파트 분양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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