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연립주택 치장벽 붕괴 위험 커...

지난 6일 오후 9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소재한 높이 10m 가량의 연립주택 외벽 측면 치장벽돌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주택 외벽에 주차돼 있던 차량 4대와 자전거 10대가 파손됐으며, 외벽 라인 창문틀 등도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외벽 치장벽돌 붕괴사고가 발생한 연립주택은 지난 1990년 7월에 준공된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 5개동에 총 66세대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와 경찰은 추가사고에 대비 6세대 주민을 대피시켰으나 소방재난본부 측이 현장에서 실시한 건축물 옹벽의 강도를 측정 결과 ‘195인(기존 180 이상)’ 것으로 나타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치장벽돌이 붕괴된 A동 맞은편 B동의 경우 건축물 밑부분에 균열이 발생하고 부풀림 현상이 발생, 추가 사고를 우려 시와 경찰은 안전휀스를 설치한 등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건축물리 준공된지 20여년 이상이 지나는 등 노후됐으며 외벽과 치장벽돌을 연결하는 긴결철물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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