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김포지역 산업재해 지난해 보다 5.9% 감소

부천·김포지역의 산업재해가 지난해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재해자는 1천50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명(5.9%) 줄었으며, 재해사망자는 18명으로 6명(25%) 감소했다.

올해 재해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814명으로 전년 대비 35명 감소했으며, 건설업 250명, 기타 업종 400명 등이다.

 

특히 위생·유사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 중심의 기타 사업 분야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산업재해의 감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행위에 대해 사전 경고조치 없이 즉시 과태료 부과 또는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단속을 벌인 것이 산업재해 감소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또한 재해감소를 위한 하반기 대책으로 ▲소규모건설현장 기술지원 확대 ▲안전관리 불량현장 고용노동지청 조치요청 강화 ▲재해발생 건설현장 집중지원 ▲재해다발 밀집지역 합동 안전점검 및 캠페인 지속 추진 ▲신규착공,재해발생 중소규모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 등을 실시해 산업현장의 재해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이준원 부천지도원 원장은 “직원들의 재해예방 노력으로 앞으로 지역의 산재감소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건물관리업 및 신규사업장을 방문·지원해 안전보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highto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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