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1일부터 한달 동안 용문산 휴양림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숲 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이 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400여명.
숲 생태 체험교실은 숲 해설가 지도로 2시간여 동안 숲의 생태와 식물 관찰, 생태에 대한 이해와 체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용문산 휴양림에 모여 숲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무와 솔방울 등으로 만든 딱따구리와 두꺼비, 악어 모형 등을 둘러본 후 계수나무와 밤나무, 벚나무, 야생화, 들꽃 등이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관찰한다.
이어 솔방울 나르기, 풀잎을 활용한 조각 맞추기, 딱따구리 모형·그네·목걸이·인형 만들기 등과 자연놀이 체험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정신영 숲 해설가는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학생들이 숲의 향기를 맡고 기운을 얻어 숲에서 뛰어 노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숲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에는 봄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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