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시장, “안성 ‘족쇄’ 풀어야” 불만 터트려

황은성 안성시장이 평택시 유천취수장 반경 10㎞에 있는 안성 7개 지역에 개발 등이 발목 잡히자 ‘족쇄’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만을 터트렸다.

 

황 시장은 지난 주 시청 대 강당에서 15개 읍·면·동 이장, 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 간 동반성장추진위원회 창립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황 시장은 “서부권 공도와 원곡면 등 땅 500만 평을 평택에 유입되어 평택만 발전하고 안성이 발전 못한다는 것은 문제있다”며“행정, 사회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성의 서부권 발전 저해 요인은 유천 취수장이다”며“하면 된다는 자심감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오늘 기점으로 안성 발전의 야망을 갖자”고 주장했다.

 

따라서 “더 이상 안성발전 저해 요인이 발생할 시 행정, 사회단체의 역량을 한데 모아 발전의 가속도를 붙이는 기회의 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성지역 공도읍 등 7개지역 98%가 피해지역에 있으나 평택시는 고작 2%에 해당되지 않는다”며“안성의 족쇄를 기필코 풀어나가야 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황 시장은 “현재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안성 7개지역의 피해사례 등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시 평택과 안성시 간 갈등의 골이 깊어 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황 시장의 불만 섞인 발언은 “민선 5기 1년여 만에 5조 원 규모의 대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지역발전에 가속도를 붙였으나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규제로 투자유치 등 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안성=박석원기자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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