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251번지 일대 100만㎡ 부지에 생태환경 도시인 ‘월산지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시는 월산지구를 다른 택지지구와 차별화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명품 생태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9년 9월 한국기술원과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남양주 생태주거단지 조성 방안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저탄소 명품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별내지구와 진접지구, 지금·진건 보금자리지구 등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월산지구 개발까지 더해져 더욱 활기찬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적율 200~230% 친환경타운
월산지구는 지난 2009년 10월 수립된 환경생태 계획 기반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단지내 녹지율을 높이고 빗물을 재활용하는 중수도가 설치되며, 탄소제로화를 위한 태양열·지열 활용 시스템도 도입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
월산지구 개발은 총 6개 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1지구는 48만285㎡ 부지에 5천609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조합설립 추진위가 구성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제안돼 있는 상태다.
2·3지구는 11만8천640㎡ 부지와 5만3천543㎡ 부지에 각각 1천30가구와 579가구가 들어서고, 현재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돼 있다.
4지구는 4만2천929㎡ 부지에 635가구로, 현재 지역조합아파트로 분양중이다.
또한 5지구는 4만473㎡ 부지에 400가구가 들어서며, 남양주도시공사가 내년초 분양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6지구는 15만5천7260㎡ 부지에 2천934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지구단위계획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지난 21일 사업승인이 완료돼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월산지구 개발 현황
월산지구의 첫 개발은 4지구가 시작했다. 4지구는 지역조합아파트로 개발키로 하고 지난 7월부터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효성이 시공을 맡은 4지구 ‘화도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는 3.3㎡당 평균 660만원~670만원대에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최고 36층의 초고층으로 건설된다. 화도효성아파트는 조경률이 20~30%에 불과한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경률이 55%로 녹지가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중앙광장과 푸른빛광장, 벽천폭포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또 보육공간과 피트니스센터, 북갤러리, 실내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커뮤니시티 시설도 조성된다.
화도효성의 지역조합아파트 조합원 자격은 남양주시 6개월 이상 거주자 중 만 20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가구주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가능하다. 사업승인 후에는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경춘선 전철 평내호평역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두번째 개발은 지난 21일 사업승인이 이뤄진 6지구의 2개단지로, ㈜RBDK 등이 신청한 월산 6지구 A-1블록과 ㈜리얼에버 등이 신청한 월산 6지구 A-2블록 등 2개 단지다.
㈜RBDK 등이 신청한 월산 6지구 A-1블록은 대지면적 10만6천253㎡에 29층~33층까지의 16개 동으로 건축되며, 공급면적은 84.86~137.67㎡의 11개형 1천997세대로 조성된다.
또 ㈜리얼에버 등이 신청한 월산 6지구 A-2블록은 대지면적 4만9천473㎡에 23층에서 31층까지의 8동이 들어서며, 공급면적은 84.86㎡~137.67㎡까지 11개형 937세대다. 사업기간은 2개 단지 모두 올해 12월 20일부터 2014년 2월 1일까지다.
한편 5지구는 남양주도시공사에서 내년 초 분양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1·2·3지구도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개발을 준비중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