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특별선도 교육 실시

법무부 산하 안산보호관찰소가 신용회복위원회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선도위탁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자 22명을 대상으로 특별선도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8일 보호관찰소내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은 최근 무절제한 소비 형태와 인터넷 게임 중독의 영향으로 가출, 본드 흡입 등 비행의 경향이 두차례에 이상 있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생활태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성장을 돕기위해 특별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용돈 관리와 합리적인 소비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청소년 자신의 돈 씀씀이를 파악하고 한번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신용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배웠으며, 어려운 신용, 경제, 소비를 재미있는 놀이와 퀴즈 등을 통해 쉽게 익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인터넷 과다사용 및 중독으로 인해 감정 통제와 절제능력 감소, 주의력 부족, 충동적 행동장애 유발 등 청소년의 건강에 부정적으로 작용되는 영향을 깨우칠 수 있도록 인터넷 중독 예방 및 대처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L군(18)은 “용돈을 받으면 대부분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생각없이 써는데 돈도 잃고 인터넷 중독까지 이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용돈을 계획성 있게 지출하고 게임도 줄일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면 안산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소의 선도를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재비행을 하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도록 특별교육과장을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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