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남침용 땅굴’ 없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 존재설로 논란이 됐던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현장은 최종적으로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및 공병여단장,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김무웅 예비역 소장 등 군 관계자와 남양주경찰서 관계자, 남양주시 관계자 및 지역 토지주 등은 지난 28일 묵현리 땅굴관련 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땅굴이 존재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땅굴 예측 장소인 화도읍 묵현리 493-2번지 현장에서 열린 이 날 회의에서 합참 관계자는 “당초 계획된 깊이까지 굴착 했지만 땅굴이 발견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며 이를 주민에게 공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굴착장소에 대한 원상복구를 다음달 4일까지 완료하고 공사에 따른 피해내용에 대해 국방부에 보고한 후 원상복구 하겠다는 의사를 주민에게 전달했다.

 

한편, 남양주시 화도읍 땅굴 논란은 2010년 12월부터 원인모를 폭음이 발생해 조사한 결과 보일러 연통에서 나는 소리로 결론지었으나, 민간땅굴대책위에서는 자체 조사결과 소음의 원인이 남침땅굴 작업 때문이라고 주장, 금년 6월부터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작업이 중지 됐으나 국가 안보차원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굴착행위를 진행해 왔으며, 이 날 최종적으로 땅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

 

남양주=유창재기자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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