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 분양가가 8백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군자신도시를 다문화 교육특구 및 명품 의료단지, 수변 테마공원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실현해 수용자 중심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1일 각 용도지역별 추정가를 발표했으며, 오는 4일 군자신도시 현장에서 개발투자자와 건설사, 금융권, 유관협회 등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각 용도지역별 분양예상가를 준 주거지의 경우 3.3㎡당 4백만원(660㎡), 일반 상업지는 정왕동, 신천동지역, 능곡지구 등 인근지역의 상권을 감안해 1천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단독주택지의 경우는 준주거용지와 비교해 12% 가량 싼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며,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게 될 호텔부지 2필지는 3.3㎡당 7백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의 일반 분양은 내년에 전·후반기로 나눠 전체 7필지 중 5필지를 분양할 계획이며, 임대주택용지는 4필지 중 1필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자신도시 내에는 모두 1만9천호의 주택이 공급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명품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필지 분양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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