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공교육 발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지난 14일 관내 13개 초등학교장·학교운영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린 ‘공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지역 공교육 발전을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이 이날 제시한 세가지 방안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와 교육예산 2배 확대, 지역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으로, 하남시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돋보인다.
먼저 친환경 무상급식은 이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실시한 핵심 사업으로, 이 시장은 올해 초등학교 급식현장을 직접 챙기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점검해 왔다.
올해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 학생(8천500여명)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혜택을 받았으며, 시는 이 같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13년부터는 초·중·고교 전학년(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이 실현될 경우 학부모들은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급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교육예산 2배 확대는 지난해 10월 ‘하남시 교육경비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방세 수입의 5% 범위이던 교육경비 지원율을 7% 범위로 늘리면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시는 지난해 28억원이던 교육예산 지원을 올해 63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지역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하남지역의 명문고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 분야에는 연간 3억원의 예산을 투입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난 해부터 시작한 공기순환 정화 장치 설치 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초·중·고 600여 학급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 기자 yh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