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 61% 반월, 갈치호수 낚시금지 지정 찬성

군포시민의 절반 이상이 반월·갈치호수의 경관 보호를 위해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20일까지 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시민 6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시민 61%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에서 반월·갈치호수의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한 시민은 ?두 401명었으며,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는 250명(38%), 기타 의견 7명(1%) 순이었다.

 

특히 시민 대다수는 취미생활을 못하더라도 환경 보호를 위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월·갈치호수 낚시금지구역 지정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수질을 오염시킨다’가 454명( 69%)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와 취사 등으로 불쾌감 유발이 111명(17%), 자연경관 훼손 72명(11%), 기타 21명(3%)로 조사됐다.

 

또한 반월·갈치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선행되야 할 대책으로는 공공하수처리장 건설이 375명(57%), 개인 오수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 단속 강화가 203명(31%), 호수 상류지역의 개발 제한이 46명(7%)을 기록해 하수처리장 건설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철 군포시 경제환경국장은“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반월·갈치호수에 수려한 경관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 기자 leesh@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