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연인산 사랑 엘레지 불꽃공연 열려

 

사랑과 소망이 이뤄지는 연인산의 순수한 청년과 수줍은 처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엘레지의 불꽃 춤사위가 지난 19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가평문화예술회관과 청평문화예술학교 다올무용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의회, (주)우리술이 후원한 엘레지의 불꽃은 우직하고 부지런한 청년 수(秀)와 아름답고 수줍은 처녀 정(瀞)의 사랑 이야기를 전통 춤과 소리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표현한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작품은 땀방울과 땀 내음을 씻기 위해 냇가에서 만난 선남선녀의 사랑 이야기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사랑에 얽힌 계략과 음모, 그리고 엇갈린 그들의 운명을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늦가을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해발 1천68m의 연인산은 화전민 청년과 여종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남아 연인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산에 올라 사랑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면 실제로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5월이면 양지꽃, 노랑제비꽃, 엘레지꽃등 야생화와 철쭉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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