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주민소환추진 발대식 ‘썰렁’

김만수 부천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발대식이 23일 오후 2시30분 부천시민학습원 앞에서 열렸으나, 최근 진행된 여인국 과천시장의 주민소환 투표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된 것과 관련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진 가운데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행사장 분위기는 썰렁.

 

또 발대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부천희망포럼 최주철 공동대표의 출판기념회가 열려 주민소환추진 발대식인지 출판기념회인지 시민들이 분간이 안되는 모습.

 

더욱이 이날 행사장인 부천시민학습원 주변도로는 도로 공사로 차량 정체가 돼 운전자들의 불만이 쌓인 가운데 행사 관련 차량들이 불법주정차로 뒤엉켜 운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이 곳을 지나던 한 택시기사는 “주민소환 발대식을 하던지 출판기념회를 하던 간에 교통 흐름을 방해하면 어떻하냐”라며 “시민의 동의를 구하는 행사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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