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화당기로회, 화성시 향토박물관에 고문서 등 유물 118점 기증

화성지역 대표적 유림 기관인 풍화당 기로회는 지난 24일 화성시 향토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유물은 고문서를 비롯해 근현대문서, 편액 및 사진자료 등 모두 118점이다.

 

류희순 문화예술과장은 “기증된 유물은 풍화당 기로회의 내력 연구는 물론, 화성지역의 유림세력의 구성과 활동, 남양향교 유림과의 관계등을 연구하는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물을 기증한 풍화동 기로회는 남양지역 유림들이 사회풍습과 기강을 교화시키기 위해 설립한 지역 유림의 대표기관으로 1853년에 결성된 정돈계를 시초로 하며, 1921년 풍화당 기로회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풍화당 기로회는 매년 춘추가절에 효행과 선행을 행한 사람들에게 시상을 하고, 연로한 회원들이 함께 술과 안주를 즐기며 시를 주고받는 예식을 거행했다”며 “풍화당 기로회처럼 현재까지 유림회원 장례시 노제를 지내는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림단체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조직”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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