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 롯데 ‘한판 붙나’

이천시, 동양 최대 패션단지 2013년 준공 계획

여주군 ‘연 400만명 신세계 쇼핑객 뺏길까…’ 긴장

이천시가 2013년 말 준공을 목표로 동양최대 규모의 패션물류단지를 유치, 본격 조성에 나서면서 지난 2007년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한 인근 여주군과의 상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패션유통물류와 함께 중부·영동고속도로 IC와 인접한 호법마장일대 79만8천㎡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이천한국패션물류복합단지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패션물류단지는 가족중심의 체류형 테마단지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특성을 살려 전국의 상권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시는 이곳 7만7천㎡에 롯데를 유치, 2013년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할 계획이다.

 

시가 아울렛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일자리창출과 세수입 증대, 대규모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6월 여주읍에 교외형 쇼핑몰인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 매년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쇼핑객이 이 곳을 찾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여주군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경기도와 여주군은 지난 13일 라스베이거스 프리미엄아울렛에서 700억원 규모의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확장 투자유치 MOU를 체결, 매장 면적을 2배 가량 늘릴 계획으로 알려져 롯데와 신세계로 대표되는 양 지차체간의 상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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