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키 위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관내 철새 도래지인 시화호와 화성호 주요 입구에 출입금지 홍보 입간판과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예찰 활동에 나서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화호와 화성호를 찾는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철새도래지내에 야생조류 및 분변에 대한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즉각 외부환경과 차단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 철새도래지 출입자재 및 출입 시 소독과 소속직원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잠복원으로 작용하는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매일 예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이상증세 발견시 즉시 검사 등을 통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공무원 책임예찰 담당제를 통해 주1회 이상 예찰 및 방역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독약품 10여t을 가금사육 농가에 공급하고, 내년 1월 중 가금사육 전농가를 소집해 방역교육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시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당 기간동안 철새와의 접촉을 피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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