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도로청소사업 내년부터 시설공단에 위탁 운영한다

양주시의 관내 도로청소 업무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설관리공단에 전면 위탁·운영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민간업체에 도로·도로변 청소와 버스승강장 청소로 나눠 운영해 온 청소업무를 일원화 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키로 하고 12월 중 시설관리공단과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주지역 버스승강장은 모두 474개소로, 시는 올 한해 도로 및 도로변 청소 위탁 수수료로 20억8천400만원을, 버스승강장 청소 위탁 수수료로는 9억2천200만원을 지불했다.

 

시는 자체 감사에서 도로변 청소와 버스승강장 청소에 투입되는 비용이 한해 30억원에 이르는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예산 절감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이들 사업을 일원화해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환경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 59명의 고용을 승계하고, 임금수준은 공단의 무기계약직 임금수준에 맞춰줄 계획이다.

 

또 청소차량 신규 구입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기존 환경업체들이 보유한 내구연한 6년 미만의 청소차량과 장비를 인수해 사용키로 했다.

 

시는 이들 사업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할 경우 한해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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