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안성시 공도읍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제2관 운동장이 터질듯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이병택)가 안성지역 기관간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고자 관계기관 축구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축구대회에 참가한 기관은 안성시청, 안성경찰서, 국립 한경대, 안성소방서, 교육청, 농협 안성시지부 등 6개 기관으로, 이들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 구축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는 축구공 하나로 각기 맡은 업무를 떠나 기관간 진솔함과 사랑이 넘실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돼 이들은 경기 중 상대방과 부딪쳐 넘어지면 환한 미소를 머금고 상대방에게 다가가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는 등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또 이들은 그동안 찌들었던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이날 모두 날려보내고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업무에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
덕분에 아침부터 오후까지 운동장 곳곳에서 폭소와 응원, 격려가 쉬질 않고 활력이 넘쳐나는 혼연일체의 대회장이 되었다.
한편 이날 축구대회는 안성시청과 안성경찰서가 결승에 진출, 경기종료 5분을 남겨놓고 안성경찰서 남연우(경위)가 30m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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