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술개발에서 기업 수출까지 지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가족회사에 대한 기술개발을 통해 5천3백만달러 어치의 구매 의향 계약 체결을 돕는 등 산·학 연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9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따르면 산기대는 지난 16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가족회사인 유솔전자주식회사, ㈜건우정공, ㈜코아룩스, 미국 LTL사, 덴마크 PRIESS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LED조명기기의 수출을 위한 구매의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구매의향 협약으로 미국 LTL사는 국내기업으로부터 5년간 3천8백만달러 어치의 LED조명을 구매하게 되며, 덴마크 PRIESS사는 태양광폴을 이용한 조명장치의 핵심부품을 5년간 3만 세트(1천5백만 달러) 가량 구매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주관한 산기대 현동훈 교수는 “국내기업과 많은 산학협력으로 새 기술을 개발했지만, 대학이 매출까지 책임져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해외 수출 활로를 찾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기대의 가족회사에는 50개의 엔지니어링하우스에 204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예비창업 공간에서부터 연구개발, 장비활용, 마케팅 및 비즈니스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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