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마을버스 요금 3년 6개월만에 인상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이 내년부터 인상된다.

 

시는 장기간 동결돼왔던 마을버스 요금을 내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거쳐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지난 3년여간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나, 재정지원이 없는 마을버스 업체의 부도 우려가 커지고 있어 부득히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 요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인이 700원에서 800원으로, 청소년은 560원에서 640원, 어린이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현금의 경우에는 일반인이 800원에서 900원, 청소년이 6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될 예정(어린이는 400원으로 동결)이다.

 

또 내년 7월 1일부터는 마을버스 요금이 카드 기준으로 일반, 청소년, 어린이가 각각 900원, 720원, 450원으로 한차례 더 인상된다.

 

현금 요금도 일반, 청소년, 어린이가 각각 1천원, 800원, 450원으로 인상될 방침이다.

 

임명진 군포시 부시장은 “요금인상 이후 노후버스 시설개선, 운수업체의 친절도 향상 등 행정지도로 시민들의 교통편의 이용이 펀리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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