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해안 계수도로 6.05㎞ 6차선으로 함께 완공
지방도 372호선 청산~백의 구간과 계수대로가 완전히 개통된다.
경기도는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와 백의리를 잇는 지방도 372호선 청산~백의 구간(5.64km)과 부천·시흥과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잇는 신설 6차로 6.05㎞의 광역도로인 서해안로(계수대로)가 30일부터 완전히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
청산~백의 간 도로는 국도 3호선과 국도 37호선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하며 군작전 차량 및 궤도 차량의 이동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탱크 등 광폭차량 통행을 고려해 기존 차선보다 폭을 넓혀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사를 시행했다.
또한, 청산면 초성리와 대전리는 집중호우 시 한탄강과 신천의 수위 상승으로 우수가 역류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입던 지역으로 도로면 높이를 상승시켜 제방역할을 겸하도록 시공함으로써 수해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계수대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시흥나들목과 서울 구로의 남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라 서부수도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국·도비 640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도는 계수대로의 개통으로 만성적인 정체를 겪는 경인국도(국도46호선)를 통과하는 인천, 시흥방면의 교통량 분산처리와 함께 낙후된 부천시 계수동 범박동 지역의 접근로가 확보돼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수대로 개통에 앞서 이날 치러진 개통식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부천·시흥과 서울의 서남부 구로를 연결하는 서해안로의 개통을 축하한다. 이런 광역도로 건설에 지원된 도비가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아 기쁘고 반갑다”며 “의미 있는 도로사업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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