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천지역의 화재 및 구조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한 반면 산악사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지역에서는 총 329건의 화재가 발생(하루 평균 0.9건)해 6명의 인명피해(사망 3, 부상 3)와 29억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화재발생건수가 7.8% 감소한 수치다.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전체 화재 중 30%를 차지했으며, 대상별 화재로는 공장 97건(29.5%), 주거시설 58건(17.6%), 기타건축물 52건(15.8%)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은 총 2천331건(하루 평균 6.4건)으로 399명을 구조, 전년도보다 18.6%가 감소했다.
산악사고와 교통사고가 전체 구조인원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악사고는 10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06%가 증가해 주말에 명성산 등 주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구급 출동건수는 총 9천359건(하루 평균 25.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9% 감소했으며, 이송인원은 6천838명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이중 질병으로 인한 이송환자 비율이 2천885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천969명(28.8%), 교통사고 1천47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측은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 간 이동통제로 관내 많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위축된 경제활동과 생활환경 변화로 소방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피해 저감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로 포천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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