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남한강예술특구’ 조성 본격화

정병국 의원 “국비 94억 확보”… 2013년까지 강상면에 건립 추진

양평군 강상면 남한강 주변에 추진되고 있는 가칭 ‘남한강예술특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병국 국회의원(한·양평가평)은 5일 양평군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지난해 10월 실시설계가 완료된 남한강예술특구 사업비 520억원(국비 487억원 포함) 중 국비 9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남한강예술특구는 오는 2013 년까지 강상면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남한강연수원 주변 9 만여㎡에 창작스튜디오와 전시관,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양평군이 공동으로 52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예술특구에는 창작스튜디오 100실, 갤러리 100실, 아트페어전시관(5천㎡), 작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아트텔(6천200㎡) 등이 마련되며, 산재한 갤러리들과 미술품 경매시장(아트페어)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남한강예술특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섬에 따라 강상면~양근천길~강하면을 잇는 88번 국지도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연계하는 한강아트로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 의원은 “남한강예술특구가 조성되면 양평이 예술 복합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의 예술특구 사례를 볼 때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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