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노인 조모씨(86)의 집을 방문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조씨는 고령의 나이에 위암과 신장 제거 수술을 받고, 방광암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당뇨로 거동이 불편한 배우자와 손자까지 돌보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서부서 청문감사실 직원들은 조씨의 집을 지속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교류를 가져 왔다.
이날 방문에서 조씨는 “바쁜 업무 중에도 매번 방문해줘 고맙다. 현재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다. 또한 젊었을 때 노후 대비를 잘 하고,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용인서부서 청문감사실 직원들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다시 찾아 뵐 때까지 몸 건강히 지내달라”고 한 뒤 자리를 나섰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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