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에 유리섬 박물관 조성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유리공예 테마 단지인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이 이르면 오는 5월 문을 열 전망이다.

 

2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대부도 관광활성화 종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오아시스씨엔씨와 함께 대부남동 일원에 유리섬 박물관을 건립 중이다. 총 사업비 67억원이 투입되는 유리섬 박물관은 대부남동 3의 31 외 7필지, 22만8천㎡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천680㎡로 건립되며, 지난해 7월 착공돼 현재 4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유리섬 박물관은 지난해 4월 ㈜오아시스씨엔씨가 사업을 제안한 뒤 시가 해당 사업을 대부도 명품체험관광상품으로 선정함에 따라 본격화됐다.

 

박물관은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가 전시관과 자연을 유리로 재현한 테마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유리공예 작가들이 펼치는 유리공예 제작 시연장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리공예 체험장도 들어선다.

 

실외에는 야외 유리조각공원, 유리섬의 야경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캠핑장이 조성되며, 전세계 현대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맥아트미술관도 조성된다.

 

이 밖에도 유리공예품과 유리재료, 서적 등을 판매하는 아트샵과 대부도 특산물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산책로 등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유리섬 박물관 건립 공사가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오는 5월께면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리섬박물관을 지난해 가동된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연계해 대부도의 특화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리공예 박물관이 들어서면 관광객들의 문화체험 기회제공 뿐 아니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해양발전계획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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