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시민단체 등 촛불집회 나서
의정부, 양주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결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나선다.
7호선 유치 의정부·양주 범시민연대는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양주시 율정동 LH 양주 직할사업단 앞에서 범시민 촛불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정부에 정책적 결단을 촉구하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촛불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촛불축제는 농악대와 함께하는 흥겨운 놀이마당, 소원을 소원지에 담아 태우는 달집태우기, 7호선 유치를 갈망하는 600여 개의 촛불 밝히기 등 정월 대보름 놀이 등이 포함된 문화제 형태로 열린다.
집회에는 의정부 시민연대, 애향회,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양주 신도시카페, GS양주 자이 아파트연합회와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2010년 4월부터 실시한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낮게 나오자, 지난해 4월 연장노선을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고읍 장거리까지 14.08km로 축소하고 역수도 2개로 줄여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60년간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국가가 7호선 연장에 대한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44만 의정부시민과 22만 양주시민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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