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동 ‘버섯골’ 마을 6만㎡ GB 추가 해제 추진

하남시 미사동 버섯골 마을 6만㎡가 이르면 내년 6월께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1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개발제한구역내 10호 이상인 취락지구에 대해 이축으로 20호 이상이 됐을 경우 그린벨트에서 추가 해제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조정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미사동 버섯골 마을 일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 중이다.

 

하남지역에는 현재 11곳에 취락지구 23만5천여㎡가 있지만, 이 개정안이 적용되는 마을은 미사동 버섯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해제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을 위해 이달 중으로 용역에 착수, 주민의견수렴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경기도에 결정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한편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2조(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의 기준)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개발제한구역과 경계선이 맞닿은 관통 대지 35만㎡에 대한 추가해제 문제는 세부적인 정부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올 하반기에나 해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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